카드값 연체 그 시작은
한국 사회에서 현금보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사용은 너무나도 보편적 입니다. 삼성페이가 등장하고 이제는 직접 휴대하지 않더라도 휴대폰을 이용해서 모든 결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사용을 함에 있어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게 됩니다. 저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 카드값 연체 지속으로 인해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끔찍 합니다.
신용카드 첫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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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이기에 현재 여러분의 상황과는 다소 괴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꽤나 오래된 2007년 근무 하던 회사에 카드사 직원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분이 프리랜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지금은 카드 발급도 인터넷을 통해 비교해 보고 발급을 받지만 당시는 달랐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영업 사원이 회사나 길거리에 노점을 펴고 직접 고객을 유치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LG카드를 만들었고 당시 제 한도는 150만원 이었습니다.
내돈도 아닌데 자꾸 쓰게 되네
지금 돌이켜 보면 별것 아닌 금액인데 뭔가 저에게 돈을 쥐어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사용하다 보니 금새 한도를 전부다 채웠습니다.
돈을 갚아야는데 당시 제 월급이 160만원 입니다. 여력이 없죠. 당시에는 왜 배짱을 부렸는지 일시불로 모든걸 해결해 버리니 카드값을 갚을 돈이 없습니다.
저는 또 멍청한짓을 합니다. 대출을 받았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산와머니라는 곳에서 30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또 삼성카드를 만들고, 국민카드도 만들고 월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신용카드만 계속해서 발급을 했습니다.
카드회사도 웃깁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열심히 쓰는 카드는 한도를 안올려 줍니다. 방치하고 관심도 없던 카드들은 몇달만 지나도 두배 세배씩 한도를 올려줍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카드 회사들의 영업 기술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한도를 올려주면 언젠가는 쓰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3장의 카드를 마음껏 쓰다보니 어느새 제 카드빚은 천만원을 넘었습니다. 갚을길이 없죠.
당시 저한테는 정말 큰 금액인데 왜이렇게 사용을 했었는지 지금도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대출을 받습니다. 씨티캐피탈 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돈을 빌려준다고 하더군요.
급하게 카드값을 갚아야 하니 일단 받습니다. 그리고 안쓴다고 다짐하는데 습관이 무섭습니다. 또 카드가 꽉 찹니다.

돌려막기의 끝은 결국 카드값 연체 시작
인터넷을 열시히 뒤지니 돌려막기라는 기술이 나오더군요. 잘 모르지만 기간만 서로 잘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는 5일 15일 25일 이렇게 나누어 보았습니다. 현금서비스를 받고 그 다음 카드를 메꿔 나갑니다.
결국 이렇게 돌리다 LG카드 에서 갑자기 한도를 줄여버리네요.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증액이 되었는데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되니 현금서비스를 받을 돈이 없습니다. 결국 카드값 연체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입니다.
지금이야 경제 관련 글을 주로 다룰만큼 나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때는 왜이렇게 어설프고 몰랐는지 이래서 알아야 살아남는가 봅니다.
만약 그 당시였다면 시간이 지났을 때 햇살론 신청을 하거나 카드를 다 잘라버렸을 텐데 말입니다.
카드값 연체 전화 독촉 시작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그렇게 자주 전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근데 무서운건 대부업체 전화더군요. 하루에 세번 네번씩 전화가 오고 문자메세지가 오는데 미치겠습니다. 사람 혼을 쏙 빼놓고 아무것도 못하게 합니다.
대출도 안된다고 합니다. 연체가 되서 신용등급 의미도 없고 저에게 돈을 빌려줄곳은 없는 셈이죠.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카드값 연체 1 달 집에 찾아오다
이 당시 한동안 전화벨 소리만 울리면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전화벨 공포증 이라고 해야 될까요?
진동으로도 해놓고 결국 폰을 끄게 되더군요. 업무고 뭐고 오는 전화 자체가 너무 싫었습니다. 내가 잘못한건데도 말이죠.
그리고 어느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누가 벨을 누릅니다. 확인해 보니 카드사 직원인듯 합니다.
계시냐고 해서 숨을 죽이고 아무소리 내지 않고 지켜 보니 다시 돌아가더군요.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대부업체 직원도 추심을 하러 찾아 옵니다. 여기는 좀 스케일이 다르네요. 문을 두드리면서 일단 소리를 지릅니다.
집에 있는거 다 아니까 나오라고. 돈갚으라고 합니다. 그나마 은행은 양반이더군요.
국민카드는 연체가 끝날때까지 한번도 찾아오질 않더군요. 전화도 두번인가 세번밖에 안왔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제가 돈을 못갚을 것 같은 조짐이 보이자 제 카드값을 대손상각 처리를 했더군요.
당시 대손상각 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알아봤는데 돈을 갚지 못하고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 부실채권으로 처리를 해버리고 국민은행에서 대손충당금으로 대신 갚아버린 겁니다.

3년만에 전부 상환
그 이후부터 빚을 갚아야 겠다는 마음 하나로 미친듯이 일만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자는 시간도 없이 말이죠.
그렇게 2년을 하고 원금과 이자까지 모두 갚았습니다. 이것도 잘 말했으면 이자를 조금 감면 받았을 텐데 고지서만 보고 나온 금액을 전부 다 갚아버렸습니다.
근데 만약 그 때 제가 개인회생이나 파산제도라는걸 알았다면 이렇게 긴 시간동안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형님이 한분 계셨는데 주식으로 잘못되서 집도 날리시고 주식을 담보로 또 잡아서 꽤 많은 빚이 있었습니다.
저도 카드값 연체 부터 대출금 연체까지 다 밀려본 상황이라서 조심스럽게 회생쪽 한번 알아보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감이 파산 보다는 조금 더 괜찮아 보였거든요.
결국 아는 형님이 신청을 하시고 채무의 80%이상을 탕감을 받고 재기에 성공하셨습니다. 다른것보다 이자를 빼고 원금만 분할로 갚는 자체만으로도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자까지 전부 갚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카드값 연체 1 달 넘고 부채가 2천만원을 넘었다면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합니다.
사회생활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일상 생활을 하시는데 아무 문제가 없더군요.
저도 빚을 다 갚은 다음에도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는 한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 같은것도 생기고 어렵더군요.
다시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 때까지 6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보통 5년간 보존을 한다고 하는데 안될것 같아서 아예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예전에 연체했던 곳인데도 만들어 줄까? 장난스럽게 삼성카드 신청을 했는데 한도를 주더군요.
처음에는 3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2500만원까지 늘어난 상황 입니다.
카드 한도를 늘려놓고 사용금액을 줄이면 신용등급 올리는데 여러가지 장점이 많거든요.
카드값 연체 이자 면제 받으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렇게 버티고 지금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거든요.
지금 이글을 통해 저에게 흔히들 마케터들에게 발생하는 일정 수익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값 연체 문제로 머리가 아파본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체가 한달 두달 되면 신용불량자가 되서 제도권 기관에서 대출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된다고 해도 믿지 마세요. 안됩니다.
주변 지인에게 돈을 빌려서 갚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방법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개인회생을 통해 3년 또는 5년간 원금을 갚아가면서 돈도 모으고 정신적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개인회생 제도는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지급불능 상태에 있거나, 지급불능의 우려가 있는 개인 채무자가 월평균에서생계비를 공제 합니다.
나머지 금액 전부를 3년동안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는 면책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즉, 나라에서 정한 생활 비용은 아무리 빚이 있어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빚이 가지고 있는 재산보다 많으신 분들. 2천만원 이상의 부채 때문에 힘겨우시다면 비용없이 마음이라도 편하실 수 있도록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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