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올리는 선택이 이득인지는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증금을 대신해 월세를 올리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는 상황과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보증금 대신 월세 올리면 이득인가요?
Contents
1.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올릴 때의 이득
보증금을 줄이면 초기 계약 시 필요한 목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올리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그 자금을 다른 투자 기회에 활용할 수 있다면, 이자나 수익률을 고려해 볼 때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을 낮춰서 얻은 자금을 이자가 높은 금융상품에 넣는다면, 그 수익이 월세 증가분보다 크면 재정적으로 유리합니다.
보증금은 한번 맡기면 계약 기간 동안 묶이게 되는데, 보증금을 줄이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조금 올리는 것이 재정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올릴 때의 단점
월세가 오르면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현금 흐름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월세를 감당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면, 월세를 올리는 선택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올리면 장기적으로는 총 비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을 1천만 원 낮추고 월세를 10만 원 올리면, 2년 계약 동안 240만 원(10만 원 × 24개월)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보증금을 유지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월세가 오르면 그에 따라 복비(중개수수료)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중개수수료는 보증금과 월세를 합산한 금액에 기반해 계산되므로, 월세를 지나치게 높이면 중개수수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어떤 상황에서 선택할지 고려해야 할 사항
매달 일정한 소득이 있고, 월세를 올려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보증금을 낮추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월세가 높아지면 월 고정비용이 늘어나므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월세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고정하는 것이 향후 월세 상승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시장이 안정적이라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더 유리한 금융 상품에 넣을 계획이 있다면, 그 자금 활용의 이득이 월세 상승 부담보다 크다면, 보증금을 낮추는 선택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올리는 것이 이득인지 여부는 개인의 경제적 상황과 계약 기간, 투자 기회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나 투자 기회가 있으면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월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