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를 받기 전 실비보험 청구가 몇 회까지 가능한지, 혹은 2026년부터 자기부담금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궁금하셨나요?
가입 시기별(1~4세대) 도수치료 보장 횟수와 한도, 그리고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맞이하게 될 2026년 재가입 주기에 따른 변화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는 1회당 10만 원을 훌쩍 넘겨 비용 부담이 큽니다.
과거에는 횟수 제한 없이 보장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과잉 진료 논란으로 인해 실손보험 세대가 바뀔 때마다 보장 한도는 줄고 까다로운 심사 기준이 신설되었습니다. 특히 4세대 가입자라면 다가오는 2026년 변화를 미리 알아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내 실비는 몇 세대? 세대별 보장 한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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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청구 횟수를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가입 시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기에 따라 ‘무제한’일 수도, ‘연간 50회’로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 구분 | 가입 시기 | 도수치료 한도 및 특징 |
| 1세대 (구실손) | ~2009.09 | 별도의 횟수 제한 없음 (입/통원 한도 내 보장) |
| 2세대 (표준화) | 2009.10 ~2017.03 | 연간 180회 한도 (단, 상품별 상이 확인 필요) |
| 3세대 (착한실손) | 2017.04 ~2021.06 | 연간 50회 / 350만 원 한도 (도수, 증식, 체외충격파 합산) |
| 4세대 | 2021.07~ | 연간 50회 / 350만 원 한도 (10회마다 증상 개선 입증 필수) |
3세대·4세대의 핵심, ’50회 제한’ 주의사항
2017년 4월 이후 가입자(3, 4세대)는 도수치료가 ‘비급여 3대 특약’으로 분리되어 관리가 엄격해졌습니다.
- 합산 한도: 도수치료뿐만 아니라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주사) 횟수를 모두 합쳐서 연간 50회, 금액으로는 350만 원까지만 보장합니다.
- 소멸 시기: 계약일로부터 1년 단위로 리셋됩니다. 예를 들어 350만 원을 다 썼다면, 다음 계약 해당일까지는 자비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4세대 가입자 필수 체크: ’10회’마다 심사
4세대 실손보험은 3세대와 한도는 같지만, 보장을 받기 위한 조건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병적 완화 효과’ 입증 필요
4세대 가입자는 도수치료를 10회 받을 때마다 병원에서 ‘객관적인 검사 결과(동작 평가 등) 및 의사 소견서’를 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즉, “치료를 받았더니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11회차부터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마사지 목적의 치료를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2026년, 무엇이 달라지나? (재가입 주기 도래)
많은 분이 우려하는 ‘2026년 변화’는 4세대 실손보험의 ‘5년 재가입 주기’와 관련이 깊습니다.
- 보장 내용 변경 가능성: 4세대 실손보험(2021년 7월 출시)은 5년마다 보장 내용이 변경되는 ‘재가입’ 구조입니다. 첫 가입자들이 5년을 채우는 시점이 바로 2026년 7월입니다.
- 자기부담금 인상 예상: 현재 4세대의 비급여 자기부담금은 30%입니다. 하지만 손해율이 계속 악화될 경우, 2026년 재가입 시점에 약관이 개정되어 자기부담금 비율이 더 높아지거나, 도수치료 보장 한도가 50회 미만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비급여 차등제 적용: 이미 시행 중이지만, 도수치료를 많이 받으면 다음 해 보험료가 최대 300% 할증되는 제도도 더욱 강력하게 적용될 전망입니다.
도수치료 받기 전 이것만은 꼭!
- 1·2세대: 횟수 제한은 덜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이 심사를 강화하여 잦은 청구 시 ‘의료 자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3·4세대: 연 50회 / 350만 원 한도를 넘지 않는지 보험사 앱에서 잔여 횟수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 4세대: 10회차마다 호전 입증 서류(소견서, 검사결과지)를 미리 병원에 요청해 두어야 보장 공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꼭 필요한 치료이지만, 실비보험만 믿고 무턱대고 받다가는 보장 한도 초과나 심사 거절로 인해 큰 비용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 전 내 보험의 가입 시기를 확인하고, 4세대 가입자라면 2026년 재가입 시점에 변경될 약관 안내문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