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을 반환해야 하는 집주인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이 바로 한도예요. 대부분 은행의 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는 1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략적으로 진행하면 1억 초과 승인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어떤 조건과 방식으로 더 높은 한도를 확보할 수 있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전세퇴거자금대출, 왜 1억으로 제한된다고 할까?
Contents
은행권은 보수적으로 심사하며, 전세 세입자 보호 중심의 대출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1억 원 내외로 한도가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1금융권은 소득, DSR 기준, 주택보유 수 등에 따라 제한이 큽니다.
하지만 상호금융과 보험사는 실거주 여부, 담보 가치, 기존 대출 상황을 종합 평가해 1억 이상도 승인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요.
2. 1억 초과 승인 가능한 금융권 유형
- 1금융권 최대 1억 내외, 단 예외적으로 소득과 신용 우수 시 일부 초과 가능
- 상호금융(새마을금고·신협·농협 지역조합 등) 담보 여력과 실거주 요건 충족 시 1억~2억 이상 승인 사례 존재
- 보험사 담보평가 중심 심사로 자금 목적 명확하면 1억 이상 가능
즉, 1억 초과를 목표로 한다면 상호금융·보험사 중심 전략이 효과적이에요.
3. 실제 승인 사례
사례 1. 1억 6,000만 원 승인 (새마을금고)
A씨는 세입자 퇴거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1억 5천만 원 이상이 필요했어요. 은행에서는 1억까지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새마을금고에서는 아래 조건을 근거로 1억 6천만 원이 승인됐습니다.
- 담보물: 수도권 아파트 시세 6억 2천만 원
- 기존 주담대 잔액: 2억 8천만 원
- 승인금액: 1억 6천만 원
- 금리: 연 5.42%
- 부부합산 DSR: 48% 적용
핵심은 담보 여유분과 실거주 확인이었습니다. 퇴거자금 목적이 명확하고 서류 준비가 정확해 승인 속도도 빨랐어요.
사례 2. 1억 3,500만 원 승인 (보험사)
B씨는 직장인으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했지만 DSR이 이미 꽉 차 있어 은행 심사에서 거절되었어요. 보험사 모기지 상품을 이용하여 아래 조건으로 승인받았습니다.
- 담보물: 경기도 아파트 시세 4억 5천만 원
- 기존 주담대 잔액: 2억 원
- 승인금액: 1억 3,500만 원
- 금리: 연 5.9%
- 상환기간: 25년
보험사는 DSR 대신 담보 가치 중심 심사</strong를 진행해 1금융권 거절 사례도 승인될 수 있었어요.
사례 3. 1억 2,000만 원 승인 (농협 지역조합)
C씨는 재직기간 10개월로 소득 증빙이 짧았지만, 지역 농협 조합을 통해 높은 한도를 확보했습니다.
- 승인금액: 1억 2천만 원
- 금리: 연 5.7%
- 조건: 실거주 + 통장거래 실적 제출
거래 실적, 지역 연고, 실거주가 승인 포인트였어요.

4. 승인 한도 높이는 핵심 전략
- 실거주 증빙 서류 준비 전입세대열람원, 주민등록등본 등 필수
- 부부합산으로 DSR 보완 배우자 소득 또는 추정소득 인정 시 한도 상승 효과
- 상호금융·보험사 동시 비교 같은 조건이라도 기관별 차이가 큼
- 사전 한도조회 2~3곳만 진행 과도한 조회는 신용점수에 영향
5. 1억 초과 대출 시 주의할 점
- 금리가 은행보다 0.8~1.8% 높을 수 있음
- 목적 외 자금 사용 시 불이익 발생 가능
- 연체 시 담보권 실행 가능성 높음
금리가 부담된다면 향후 금리 하락 시 대환대출 전략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전세퇴거자금대출은 무조건 1억 한도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며, 담보가치, 실거주, 금융기관 선택, DSR 전략에 따라 1억 초과 승인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상호금융과 보험사를 함께 비교하면 더 높은 한도와 빠른 승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지금 전세퇴거자금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라면, 은행 한도만 보고 포기하지 말고 승인 가능성이 넓은 금융사를 전략적으로 선택해보세요.